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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우울증 너란 녀석 하루에, 한 편씩. 일기 쓰듯 글을 써 보기로 했답니다. 어떤 박사님의 글을 읽었는데 자신의 얘기를 꺼내놓는 게 우울증 치료에 좋다더라구요. 말이든 글이든 어떤 식으로든지요. 사실 생각해보면, 매일 빠짐없이 해 본 일이 몇 가지나 될까 싶었어요.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것조차도, 일주일에 다섯 번만 했으니까요.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매일 같은 시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까, 아니면 매일 1분짜리 영상을 찍어 편집해 올릴까 생각도 해 봤지만, 미션이 어려울수록 금방 포기할 것만 같아서, 글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영상은 나중에, 나중에, 조금 더 기운이 나면 해 보려고요. 글은 가능하면 길게 쓰지 않을 거랍니다. 쓰다 보면 엄청 길어져 있겠지만요. 오늘은 어떤 날이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잠은 얼마.. 더보기
우리는 왜 컬링에 빠져들었을까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팀, 팀 킴_조선일보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종목으로 급부상한 종목이 있다. 그 주인공은 스켈레톤과 컬링. 세계 최고 자리에 우뚝 선 윤성빈과 스켈레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오늘은 컬링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컬링은 스코틀랜드에서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스포츠라고 전해진다. 경기의 목적은 간단하다. 원의 중심에, 상대의 스톤보다 나의 스톤을 가깝게 위치시킬 것. 그러나, 그 목적을 완수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컬링은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는 등록된 선수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된 스포츠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컬링은 비인기를 넘은 비인지 종목이었다. 컬링을 알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저 '얼음판 위에서.. 더보기
최민정의 실격, 편파판정 논란? 평창 동계올림칙 여자 쇼트트랙 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2위로 들어온 최민정에게 실격 판정이 내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파 판정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볼게요. 이번 평창 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심판진들은 몸싸움과 무리한 자리싸움에 대해서는 일관적으로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도 그랬죠. 1,000m 예선 6조에서 뛴 서이라는 중국 한톈위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다섯 바퀴째에서 1위로 올라섰는데 곧바로 한톈위와 충돌하며 균형을 잃고 4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때문에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죠.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한톈위가 손으로 서이라를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