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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라: 회사를 떠 보는 면접기술 면접은 구직자가 실무자를 만나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특히 입사하려 하는 업체가 규모가 작은 곳이라면, 당신은 몇 가지 간단한 질문들을 가지고 회사에 관한 꽤나 많은, 그리고 중요한 정보들을 빼 올 수 있다. 면접자가 면접을 마무리하며 질문이 있느냐고 물어볼 때 이런 얘기를 꺼내도 좋지만, 소규모 업체 면접의 경우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많은 사람들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과 1대 1로 약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게 되는 것이 보통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내는 것도 좋다. 기억하라. 면접은 당신을 뽑아달라 사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곳의 성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자리다. 당신은 을이 아니다. 입사 전까지는 그 기업의 엄연한 잠재 고.. 더보기
돌아보다, 꿈을 꾸다 *이번 편에는 꽤나 묵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에 따라서, 몇몇에게는 읽기 거북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여행기 전체를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은 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편은 잠시 접어 두고 다음 이야기들을 읽으시다, 문득 궁금할 때 돌아오셔도 괜찮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내고 싶어, 오탈자 검토도 없이 초고 그대로 내보냅니다.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을 내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봅니다. 가오슝. 이 여행의, 그리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항구가 보이는 호스텔 옥상에 올라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계획을 .. 더보기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줄 뿐 난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그리 사교적이지도 않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변에 사람 많아 봐야 이래저래 내 일을 할 시간만 깎아먹는 느낌이랄까. 사회성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나를 없애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그렇다. 굳이 굽히고 들어가지도 않고 숨기고 들어가지도 않고. 누구한테든 아부할 생각은 요맨큼도 없다. 아닌건 아닌 거다. 초면에 특히. 넘어오지 말아야 할 내 영역에 대해 칼같으며, 선을 넘어오는 사람은 대차게 잘라 낸다. 예의바른 청년이려 노력하지만, 선을 넘어오는 순간 상대에게 모멸감을 선물해 주는 걸 즐기는 싸이코로 돌변하기도 한다. 전화를 걸어서는 나이부터 묻더니 말 놓는다고 선언하길래, 어이없다는 듯이 상대방 들으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