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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Somewhere Over the Window Somewhere Over the WindowCanon EOS 5D Mark 2, 28-70mm LPhotograph by Johnny Kim 슬픈 사실이긴 하지만 멋진 풍경들은 항상 Somewhere Over the Rainbow에 있죠. 무지개 너머 저 어딘가에.. 배낭에 카메라 두어 개, 렌즈들, 삼각대에 이것저것 챙겨넣고 산 넘고 물 건너, 저 멀리까지. 걷기도 많이 걸었고, 산도 자주 타야 했죠. 대만 화롄에 있는 타이루거 협곡에선 그걸 짊어메고 암벽도 탔답니다.. 꽃할배 대만편에서 이서진이 했던 그.. 그거요.. 다행히 다치치도 않았고 엽서도 한 장 건지긴 했지만, 고생한다고 해서 매번 건져내는 건 또 아니거든요. 하루 죙일 군장 짊어메고 산 탔는데 아무것도 못 건져온 때도 많긴 해요. 사실 .. 더보기
세상에서 제일 시크한 농부들이 사는 곳, 방비엥 루앙프라방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도시 방비엥. 루앙프라방에서 차로 약 여섯 시간은 걸린 걸로 기억한다. 라오스 교통편 이야기는 한 편에 몰아서 써야지. 스타렉스와 마을버스 스타일 봉고에 낑겨타고 6시간동안 낙석이 떨어지는 산간도로를 달렸던 거... 그걸 탔던 나야 참 살 떨리는 경험었지만.. 읽는 입장에선 참 재밌을 거 같다.... 방비엥은 루앙프라방과는 다르게 강과 암벽 산들로 둘러싸인 조그만 도시다. 사실 이곳도 '도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리 하나를 빼 놓고는 판자집과 논밭의 연속이다. 루앙프라방과 수도인 비엔티안을 이어주는 하나밖에 없는 도로가 지나는 곳이라 이전부터 꽤나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넓은 평야가 있는 건 아니지만, 강변을 따라 큰 논이 줄지어 이어져 있고 깎아지른 듯 .. 더보기
라오스, 그 첫 이야기. 루앙프라방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이제 본격적인 여행 에세이를 써 보려 해요. 여행지에서 썼던 간단한 메모들, 그리고 일기들을 모아 하나씩 하나씩 써 가려구요. 국내, 그리고 해외4개국, 20만원만을 들고 시작한 108일간의 무전여행 이야기. 오늘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새벽녘, 고요한 도시 루앙프라방Canon EOS 6D, 24-105LPhotograph by Johnny Kim 대만, 홍콩 그리고 태국을 거쳐 도착한 곳 라오스. 그리고 첫 도시 루앙프라방. 고요하고 평화로운 작은 도시. 수도인 비엔티안이나 젊음의 도시 방비엥과는 분위기가 아주 다른 곳. 사실 라오스에서 방문했던 도시들 중 이곳이 내겐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화려하지도, 시끌벅적하지도 않은. 큰 술집.. 더보기
감사와 은혜로, 오늘도.. Here There Hostel, Taipei .Room Photography Canon EOS 5D Mark 2, 28-70mm L Photograph by Johnny Kim 청춘희망프로젝트,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in Taiwan, 7일차 오늘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D 좋은 소식을 공유하게 돼서 기쁘네요. 으으음.... 오늘 오전엔 제가 무급스탭으로 지내는 호스텔의 객실 내부사진 리뉴얼을 작업을 맡아 촬영했어요. 오픈한 지는 꽤 된 곳인데, 아직 제대로 된 객실 사진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제주 호스텔에서 근무했던 내공을 살려, 시트와 커버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촬영에 들어갔죠. 객실 사진은 전문이 아니라서, 여러 호텔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가며.. 더보기
가오슝을 거쳐, 다시 타이페이로 청춘희망프로젝트,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in Taiwan, 6일차 벌써 6일이란 시간이 흘렀네요:D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주말엔 가오슝에 다녀왔는데, 포레스트에서 만났던 친구 둘을 다시 만났죠. 가오슝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에도 데려가 줬고 가오슝 시티투어도 시켜 줬어요! 가오슝에선,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어서 사진찍는 데에 집중하느라 엽서 판매에 100%를 쏟진 못했어요. 그렇지만 여덟 세트가 판매됐구요. 같은 방에 묵었던 좋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죠:D 여러 팁과 아이디어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두요. 어젯 밤엔 심야버스를 타고 타이페이로 돌아왔어요. 타이페이 중앙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반이었죠.. 제가 지내는 이곳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