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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대만

감사와 은혜로, 오늘도..










Here There Hostel, Taipei .Room Photography 

Canon EOS 5D Mark 2, 28-70mm L 

Photograph by Johnny Kim 

춘희망프로젝트,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in Taiwan, 7일차



오늘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D 좋은 소식을 공유하게 돼서 기쁘네요.


으으음.... 오늘 오전엔 제가 무급스탭으로 지내는 호스텔의 객실 내부사진
리뉴얼을 작업을 맡아 촬영했어요. 오픈한 지는 꽤 된 곳인데, 아직 제대로 된
객실 사진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제주 호스텔에서 근무했던 내공을 살려,
시트와 커버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촬영에 들어갔죠. 객실 사진은 전문이 아니라서,
여러 호텔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가며 촬영했어요. 다행히 동료 스탭들과 매니져 Terry가

정말 저어어어어어~엉 말 고맙다고ㅠㅠ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D


그렇게 기분좋은 오전을 보내고 엽서를 가지고 호스텔을 나섰는데.. 
제가 "1분만 빌릴 수 있을까요?" 말을 건 첫 손님이 너무나 단호하게.. 아뇨. 라고
하는 바람에 괜히 힘이 엄청 빠져서.. 두어 시간동안 한 세트밖에 팔지 못했어요.
기분 탓이기도 하고. 화요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관광객이 많지 않더라구요.
사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라기 보다.. 영어는 하지만 중국어를 못 해서...
선택의 폭이 크게 제한되더라구요. 다음 행선지 홍콩을 기대하고 있어요:D
거긴 영어 느낌 다 아니까~


그렇게 풀이 죽은 채로 돌아오는데, 한국의 인쇄업체 관계자로부터 
엽서 인쇄 협찬 제의가 들어왔죠. 엽서 라벨스티커나 뒷면에 업체 이름을 걸어주는
조건으로 200세트 정도를 무상으로 인쇄해 주겠다는 제안이었어요.
다행히 잘 협의되어 가는 중이에요:D


그리고 정말 완전히 잊고 있었던 귀국편 항공료 환불금액이
띠링 하고 입금됐더라구요...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풀이 죽어 기분 별로였던 제 상태를 회복시켜 주는 데엔 충분했죠.


어젯 밤에 정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서 한국에 돌아갈게요!


스무 살 꼬맹이의 청춘희망 프로젝트, 45개국 엽서여행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대만 타이페이에서,



재일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