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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그 학교에서 전한 이야기들 내 나이 스무 살. 사회의 시선과 압박을 가볍게 무시하고, 엽서를 팔며 지속하는 무전여행을 떠났었다. 시작할 때 가졌던 돈은 20만 원이 전부. 그러나 해외 4개국을 여행하며 빈 지갑에 든 꿈만으로 108일의 시간들을 용케도 버텨내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그 108일이라는 시간 중에는 내 이야기를 여러 나라의 동생들에게 전할 시간도 주어졌었다. 강단에 서게 된 자세한 사연은 엽서여행 여행기를 통해 풀어놓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엽서여행 여행기로 이 이야기를 풀어낼까 했었는데, 지금 완성된 내용과 첫 강연 날의 중간에 꽤나 많은 분량의 이야기들이 남아있어서 엽서여행 강연록은 번외 시리즈로 연재할 생각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내 삶 이야기와 여행 이야기를 가지고 연단에 처음으로 선 날, 4개 학급 1.. 더보기
mac OS 시에라 그리고 ios 10, 알려진 이슈들과 해결법 OS X가 10년만에 mac OS 시에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스킵하고 퍼블릭 베타 1부터 서브 맥북(Pro, 2010 mid, 15inch)과 아이폰(6S+)에 설치해놓고 사용하는 중인데, 꽤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역시 베타는 베타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간 사용하며 발견한 몇 가지 버그의 리스트와 시도해 본 해결법을 정리해서 소개할까 한다:D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슈들과 해결법은 사용하시는 기기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코멘트를 통해 내용을 제보해주시면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mac OS 시에라 관련 이슈들 1. 크롬 종료 문제 - PB 2버전에서 일부 해결 Command + Q 버튼으로 크롬을 종료하면 Do.. 더보기
맥북 프로, 3만원짜리 SSD를 품다 며칠 전, 습관처럼 스캔하던 중고장터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다. "128기가 SSD, 3만 원에 팝니다.” 제품 모델명을 검색해보니 피노컴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기업의 신뢰 안 가는 제품이었다. 아참, 모델명은 P70s. 제조사인 피노컴은 공식적 스펙시트상에 Read와 Write 모두 400MB/s를 훌쩍 넘긴다고 되도 않는 뻥을 쳐 놓기는 했지만, 몇몇 블로거의 리뷰를 보니 사실은 간신히 70MB/s를 찍는 Write 속도와 250MB/s근처에서 리밋이 걸리는 Read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SATA3의 6Gbps 대역폭도 모자라서 PCI-E기반의 NVMe로 넘어가는 판국에, SATA2의 대역폭으로도 입출력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SSD라니… (Write 속도는 SATA 1으로도 커버가 가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