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삐딱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소소한 팁s 1.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라 일의 흐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을 분석하고 그 부분의 병목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전체적인 작업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흐름의 가장 느린 부분의 속도가 그 flow가 가지는 최대의 속도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나 기계를 이용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면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비효율적인 작업 단계를 제거하여 보유한 장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경우도 있다. 사실 개선사항을 찾아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행동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 제한을 둬라 큰 모니터와, 여러 개의 USB 포트, 손에 익숙한 마우.. 더보기
질문하라: 회사를 떠 보는 면접기술 면접은 구직자가 실무자를 만나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특히 입사하려 하는 업체가 규모가 작은 곳이라면, 당신은 몇 가지 간단한 질문들을 가지고 회사에 관한 꽤나 많은, 그리고 중요한 정보들을 빼 올 수 있다. 면접자가 면접을 마무리하며 질문이 있느냐고 물어볼 때 이런 얘기를 꺼내도 좋지만, 소규모 업체 면접의 경우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많은 사람들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과 1대 1로 약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게 되는 것이 보통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내는 것도 좋다. 기억하라. 면접은 당신을 뽑아달라 사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곳의 성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자리다. 당신은 을이 아니다. 입사 전까지는 그 기업의 엄연한 잠재 고.. 더보기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줄 뿐 난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그리 사교적이지도 않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변에 사람 많아 봐야 이래저래 내 일을 할 시간만 깎아먹는 느낌이랄까. 사회성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나를 없애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그렇다. 굳이 굽히고 들어가지도 않고 숨기고 들어가지도 않고. 누구한테든 아부할 생각은 요맨큼도 없다. 아닌건 아닌 거다. 초면에 특히. 넘어오지 말아야 할 내 영역에 대해 칼같으며, 선을 넘어오는 사람은 대차게 잘라 낸다. 예의바른 청년이려 노력하지만, 선을 넘어오는 순간 상대에게 모멸감을 선물해 주는 걸 즐기는 싸이코로 돌변하기도 한다. 전화를 걸어서는 나이부터 묻더니 말 놓는다고 선언하길래, 어이없다는 듯이 상대방 들으라고.. 더보기
Frame [freɪm] (명사, 동사) “프레임” 꽤나 많은 뜻을 가진 영어 단어 중 하나다. '나무나 금속으로 된 틀’이라는 뜻으로 가장 널리 쓰이지만, '사진이나 비디오의 한 장면’, '이론과 사상의 틀’, ‘(법규 등의) 틀을 잡다’ 또 ‘거짓 누명을 씌우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종합해보면 프레임은 무언가를 규정짓는 물체, 혹은 생각의 잣대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특정한 프레임을 쓴 사람은(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그 프레임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또, 프레임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씌우면 상대방의 인격이나 행동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고, 여러 사람들에게 같은 프레임을 씌우면 그 집단의 행동을 아주 효과적으로 제어(극단적으로는 나치즘이나 사이비 종교의 예를 들 수 있다)할 수도 있다.. 더보기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넌 나이에 맞지 않게~" "넌 네 나이에 드물게~" 어딜 가나 참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올해 내 나이, 스물 하나. 같은 나이의 많은 친구들은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거나,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뭐 하냐구? 음.. 좋게 말하면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중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가고 있다. 꽤나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다니던 고등학교와는 2학년 1학기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그렇게 교문 밖으로 훌쩍 걸어나와 일찍 졸업했다. 그 이후엔 원래 좋아하던 사진을 업으로 삼아 살기 시작했다. 열아홉엔 LG디스플레이 해외봉사단 공식 포토그래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고, 스무 살엔 20만 원으로 떠나는 엽서 팔이 자급자족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여행/숙박업계에 발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