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을 거쳐, 다시 타이페이로 청춘희망프로젝트,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in Taiwan, 6일차 벌써 6일이란 시간이 흘렀네요:D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주말엔 가오슝에 다녀왔는데, 포레스트에서 만났던 친구 둘을 다시 만났죠. 가오슝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에도 데려가 줬고 가오슝 시티투어도 시켜 줬어요! 가오슝에선,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어서 사진찍는 데에 집중하느라 엽서 판매에 100%를 쏟진 못했어요. 그렇지만 여덟 세트가 판매됐구요. 같은 방에 묵었던 좋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죠:D 여러 팁과 아이디어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두요. 어젯 밤엔 심야버스를 타고 타이페이로 돌아왔어요. 타이페이 중앙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반이었죠.. 제가 지내는 이곳 .. 더보기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예상외로 다사다난했던 포레스트에서의 근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꽉 채운 석 달과 일주일. 다행히 후임 자리에 괜찮은 사람들이 들어와줘서 다행이다. 마지막 근무를 끝내자마자, 포장해뒀던 짐은 창고로 내리고 부산으로, 그리고 대만으로 출발했다. 몇 주 전부터 오늘이 마지막 근무인 건 알고 있었지만, 어딘가 다녀 올 생각은 안 했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제주를 잠시 벗어나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티켓팅 하고 짐 싸서 출발하는데까지 딱 한 시간... 언제든 떠나야 할 때, 바로 떠날 수 있도록 가방과 짐들을 정리해 두었기 때문이다. 사실 참 이상하다. 옛날엔 한국 밖을, 아니 집이 아닌 곳에서 오래 지내는 것 자체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뭔가 거창해 보이고, 어렵고 대단해 보이고. 그런데 오늘 부산행, 그.. 더보기 제주가 집 앞이 되다 #1-1 프롤로그 & 동문시장 안녕하세요 사진찍는 스무 살, 김재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첫날부터 제주시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포레스트 호스텔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글을 쓰는 오늘은 4월을 이틀 남긴 날이니, 벌써 제주에서석 달을 꼬박 채운 셈이 됐군요(제주에 내려온 건 작년의 마지막 날이니… 햇수로는 2년째죠…. 쿨럭).제가 근무하는 이 호스텔은 작년 딱 이맘때, 4월 첫 주에 무계획으로 내려왔던 배낭여행에서 묵었던 곳이기도 해요.그때의 인연으로 스탭이 되었죠. 이 얘기는 차차 풀어나갈게요. 서울에서만 19년을 살았는데, 어느새 이곳을 집, 동네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언제나 로망이었던 곳인데,사람들은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라도 가고 싶어 하는 곳인데, 그런 곳이 '사는 동네’가 됐다니….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사실 ..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