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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9월 3주 엽서여행 뉴스레터

HKICC, 홍콩 창의력학교의 목공 수업실

Canon EOS Mark 2 , 28-70L

Photograph by Johnny Kim


난 1차 투어 기간에 청강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곳이 있었습니다. 홍콩 창의력학교, HKICC.

혁신적인 커리큘럼과 교육방침 그리고 좋은 성과로 인해
홍콩 내외에서 꽤나 유명한 학교 중 하나라고 하네요.
성룡이 설립자이자 재단 이사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일정대로라면 지금쯤 홍콩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홍콩행을 포기했습니다. 청강생 자격이라
학비는 무료지만, 생활비가 만만치 않았던 탓입니다.


여행을 통해 알게 된 홍콩 지인들 혹은 단기 workaway등등
가능한 모든 루트를 통해 방법을 물색해 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물론 더 매달려 볼 수는 있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끊어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엽서여행 2차 투어에 전력을 쏟을 생각입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 12월 혹은 내년 초에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여행을 기획중인 친구에게
콜라보 제의가 들어왔거든요.


남은 3개월여의 시간 동안은 프로젝트 비용 및 장비 스폰서 물색,
새로운 팀원 영입, 신제품 발매, 판매 인프라 구축, 강연, 컨텐츠
연재,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업무들에 집중하려 합니다.


여행만큼 스펙타클한 이야기는 없을 테지만,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차근차근 진행되는 일들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려요!

아마 12월까지는 많은 시간을 국내에서 보내게 될 것 같군요.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
2차 투어 준비 중.


서울에서,
재일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