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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안셈전 작가 인터뷰 - 기획팀장 김재일

 안녕하세요 안셈전 기획팀장 김재일입니다. 나이는 올해 열 아홉살이구요, 전시회가 끝나면 스무살이 돼요.

처음 뵙는 분들은 다들 안 믿으시지만요..ㅋ 배재고등학교를 다니다가 2학년 초에 자퇴, 이후에 검정고시로

일찍 졸업했고,  사진과 디자인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컨텐츠는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기와

캄보디아 촬영일기도 연재하고 있구요.




 음 카메라를 잡았던 건 아마 초등학생 때였을 거에요. 작은아버지는 스튜디오를 운영하셨고 할아버지께서도

사진 찍으시는 걸 참 좋아하셨죠. 그래서인지 카메라라는 기계가 참 친근하게 다가왔고, 5학년 때부터는 조그만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 시작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카메라 자체의 성능이 아쉬워지기 시작했고

부모님께 약 서너 달을 끈질기게 조른 덕에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어요. 그게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에요. 그 땐 비행기를 찍는게 참 좋았어요. 비행기 소리만 들리면 순식간에 카메라를 켜서 연사를

날려대곤 했죠. 에어쇼도 자주 다녔어요. 



이 사진이 에어쇼에서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나온 사진이에요. 2009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날씨가 잘 받쳐준 덕에

맘에드는 사진이 잘 나왔죠. 그렇게 하이엔드 카메라를 2년정도 쓰다가 할아버지께서 쓰시던 소니 알파300을 물려받아

쓰게 됐어요. 무거워서 부담스럽다시면서 제게 물려주셨죠. DSLR을 처음 받은 그 날부터 몇 년간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그때는 장르나 주제를 가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제일 예쁜 모습들을 찍어내는 연습을 많이 했죠. 사진 실력은 장비의 가격이 아니라 카메라의 컷수에 비례한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더라구요. 보급형 DSLR 정말 좋아요. 사실 입문자에겐 분에 넘치죠. 제게도 그랬구요. 물론 이런 저런 외주 촬영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한 때 즈음엔 캐논의 플래그십으로 기종을 바꿨어요. 이전에 쓰던 카메라로도 충분히 잘 담아낼 수 있지만, 돈을 주고 작가를 고용한 소비자들은 뭔가 그럴 듯 해 보이는 장비를 가진 작가를 더 신뢰하시더라구요. 소비자에게 전 을인데요 뭐ㅋㅋ 어쩔 수 없죠:D




전엔 항공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요즘엔 풍경과 인물스냅을 주로 찍어요. 다큐작가가 꿈이거든요.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오지에 들어가 취재도 해 보고 싶고, 총알이 머리를 스쳐 날아다니는 곳이긴 하지만, 이라크나 아프간에 종군기자로가 보고 싶기도 해요. 지난 여름에 한 달간 LG디스플레이 해외봉사 사진팀 총 책임자로 캄보디아에 다녀왔는데, 

그 때 더 확실해 지더라구요.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멋진 곳들을 돌아다니며 그 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 곳의

감동을 전달하는게 꿈이에요. 여행기를 쓰는 이유도 그거구요:D

 

4.본인 작품에 대한, 혹은 본인이 사진을 하는 것에 대한 주변 반응은?

 

음엔 카메라를 들고 싸돌아댕기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으셨어요. 자녀의 취미를 대하는 부모님의 입장은 만국공통이니까요. 하하... 그런 냉대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사진이라 생각해서 자랑하면 어머니께 구박을 받곤 했죠. 감성이 하나도 없다구요.. 처음으로 칭찬 받은 사진이 올해 여름에 찍은 캄보디아 사진이었다니까요..  사진이 취미였을 시절엔

좀 냉대하셨지만, 이젠 업으로 하는 입장이다 보니


5.앞으로 작업하고싶은 작품의 컨셉은?

 

6.본인 작품에 대한, 혹은 본인이 사진을 하는 것에 대한 주변 반응은?

 

7.작가로서 자기 작품에 담고싶은 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