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어부산, 2만 원 탑승기 필자는 에어부산으로부터 이 글과 관련된 어떠한 요청이나 대가를 지급받지 않았음을 미리 알립니다. 단지 김포에서 제주까지, 2만 원 특가 티켓으로 온 데다 지금까지 이용해 봤던 저가 항공사 국내선 서비스 중 제일 좋았다는 인상을 받아서 자랑하고 싶었을 뿐이랍니다:D 45개국 엽서여행 2차 투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던 부분은 항공권이 아니었나 싶다. 김포발 제주행 국내선은 주요 저가항공사만 다섯 개(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젯 진에어)에 더불어서 한국 항공사의 변함없는 양대산맥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까지 끼어있기 때문에 가격, 서비스, 항공기 기종까지 거의 차이가 없다. 거기다 고작 한 시간 비행이라, 이러나 저러나 그게 그거다.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기본요금이 비싸긴 하지만) 특가.. 더보기
브런치, 스타트 카카오에서 괜찮은 서비스가 나왔다. 브런치. 최소한의 기능으로 가볍지만 고급스러운 블로그랄까. 해외에서 꽤나 유명한 Medium이란 플랫폼이 있는데 그것의 카피캣 느낌이 강하기는 하다.. 블로그보다는 간결하고 소셜 미디어로의 공유가 쉽고, 모바일 환경을 최대한 배려한 세팅까지. 아, 맞춤법 검사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해 주기에 Publish전 검수 및 교정작업이 굉장히 편해졌다. 티스토리를 메인으로 그리고 브런치는 서브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아직은 베타 서비스라 아쉬운 점이 조금 있기야 하지만, 앞으로 많이 좋아지겠지. 지켜봐야겠다. 열심히 써서 채워나가 볼 생각. 더보기
내 기억 속의 넌 지금도 여전히 시월의 첫 날. 흐리고 스산한 오후, 뒷마당 Canon 5D Mark2, 28-70L Photograph by Johnny Kim 참 한심한 인간이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물론 내 나이가 몇 개 안 되니, 주로 학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지. 같은 반, 혹은 오고 가며 만났던 친구들 중 아직도 연락하는 사람들은 몇 안 된다.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밀어낸 적은 없다. 뭔가 안 맞으니 연락을 안 하게 된 거지.수준이 안 맞아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때, "아, 얘 참 괜찮다" 생각했던 친구들은 여전히 괜찮게 살고 있고"아오 얜 뭐냐..." 했던 인간들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더라... 며칠 전에 그런 애 중에 하나가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겼다.요즘 너 참 멋지게 사는 것 같다고, 부럽다고. 아무 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