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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대만, 엽서여행 시작하던 날

대만, 타이페이. 국부기념관에서 바라본 101빌딩

 Canon 5D Mark2, 28-70L

Photograph by Johnny Kim



안녕하세요:D 사진찍는 스무살 김재일입니다!

전 지금 스무 살 꼬맹이의 45개국 엽서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청춘희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최소한의 예산만 가지고
외국으로 떠나, 여행하며 찍은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고, 판매한 돈으로
다음 나라로, 같은 방법으로 그 다음 나라로.. 이렇게 총 45개국을 목표로
여행하고 있어요!

작년 여름 캄보디아에 이어, 올해 초엔 한국에서, 그리고 지금은 대만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다음 달 초엔 홍콩으로 건너갈 예정이랍니다.
올해 초엔 약 3개월간 제주도의 The Forest Hostel에서 근무하며 엽서를 만들었고,
지금은 대만의 Here-There Hostel 這裡那裡青年旅館 Taipei에서 무급스탭으로
일하며 대만 엽서를 제작중에 있어요.

5월엔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로, 그리고 여름엔 유럽으로 건너갈 예정이에요.
스토리보드와 엽서 한 웅큼, 그리고 카메라 하나만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제 이야기를 전하며 하나씩 하나씩 팔다 보면 그 날 준비해 나갔던 엽서가 어느 새
다 떨어지고 없더라구요.

사람들은 생각만큼 각박하고 차갑지 않아요. 국적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요.
제 꿈은 꿈을 가진 제 또래의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는 거예요. 물론 제 주변 사람들도
제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떠났을 때 많이 걱정했고, 말리기도 했죠.

그렇지만 하루하루 살아 나가며, 가능하다는 것을 삶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어요.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꿈이 무엇이 됐든지 간에 말이에요.
일단 시작해 보세요. 미친 척, 눈 딱 감구요.

스무 살 꼬맹이의 청춘희망프로젝트,
"당신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 거예요"
4개월차, 그리고 대만 6일차

대만에서,

재일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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